인천시교육청, 시민청원 성립 2건 답변

인천시교육청이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 성립 요건을 갖춘 청원 2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단체협약 시행 반대’와 ‘가칭 동춘1초등학교의 2020년 9월 정상 개교’ 등 1천 건 이상의 공감 수를 기록한 청원 2건에 대한 답변을 온라인 시민청원 ‘소통도시락’에 게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호 청원인 전교조 문제에 대해 “교육발전을 위해 각종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전교조와의 협약 또한 그 일환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협약은 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교원의 근무 조건과 전문성 신장하고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항으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동춘1초교에 청원에 대해서는 “2017년 10월 동춘1조합과 초교신설을 위한 학교용지와 시설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이를 근거로 어렵게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지난해 12월18일 사업비 손실 등을 이유로 기부채납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교육청에 통보한 것은 인천시민과 입주예정자에게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올해 6월까지 공사를 착공하면 2020년 9월 개교가 가능하기에 인천시, 연수구, 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영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