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강화·교동 평화기반 조성 종합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연구원은 19일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 방향과 과제’ 연구결과를 통해 한강하구 인천권역 평화기반 조성을 위한 4대 방향이 제시됐다.
4대 방향은 강화와 교동에 남북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 거점, 평화체험·교육 거점, 한반도 생태환경 연결지대, 통일경제 협력시범지역을 조성하는 것이다.
역사문화 동질성 회복 거점 조성에는 평화의 바닷길 연구-복원, 남북 공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발굴·등재 등이 제시됐다. 평화의 바닷길은 강화~교동~개성을 잇는 고려 역사 루트와 강화~교동~한강하구로 이어지는 조선 역사 루트다.
평화체험·통일교육 거점에는 평화체험과 통일교육 플랫폼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예술축제 기획 등이 제안됐다.
한반도 생태환경 연결지대 조성에는 교동 남북 생태환경 협력기지를 조성하고 한강하구 갯벌생태계를 남북이 공동 감시하는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북한은 산림황폐화 등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가 많아 교동 남북 생태환경 협력기지를 조성이 환경기술 분야 연구·교류 촉매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경제 시범지대 조성 분야에는 한강하구 다핵네트워크 통일특구 등이 제시됐다. 다핵네트워크는 현재 각 지역에서 경쟁적으로 추진 중인 통일경제 특구를 1개로 묶어 지역 간 상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양한 평화기반 사업으로 접경지역 발전동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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