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서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이 제외된 가운데 서수원지역 주민단체들이 해당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는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에 대한 서수원 주민들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용호 서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의 무기한 지연 사태와 작금의 정부 행태에 대해 서수원 주민들은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강 회장은 “정부는 2006년 신분당선 연장에 대해 고시했으며, 주민들은 정부를 믿고 끊임없이 기다렸다”며 “그러나 각종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발표되기를 수차례 반복됐으나 오히려 (사업이) 후퇴했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주민들은 고시를 믿고 10년 전에 광역철도분담금 5천억 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담 내용은 적용되지 않았고 이자에 대한 언급도 없다”며 “정부는 약속했던 사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실시 설계를 하고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