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교통체증 몸살에…수원시, '광교 도로·교통 개선대책' 발표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21일 수원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광교지구 도로ㆍ교통체계 개선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21일 수원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광교지구 도로ㆍ교통체계 개선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수원고법ㆍ고검 개청을 앞둔 광교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 건설, 광교중앙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 차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21일 수원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교 도로ㆍ교통체계 종합개선대책’을 발표했다.

광교지구는 지난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7천500명(3만1천 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인구가 11만 명(4만4천500가구)에 이른다.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12월께는 인구가 12만5천 명(5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뒤로 우회해 동수원IC로 연결되는 폭 15m 길이 1.35㎞의 ‘동수원IC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또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길이 500mㆍ폭 18m) 설치, 수원 영통ㆍ용인 흥덕에서 광교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 차로 확장(4차로→5ㆍ6차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광교지구는 아무런 대책 없이 도시계획이 계속 변경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ㆍ수원고등검찰청이 들어서면 더 심해질 것”이라며 “공동사업자인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와 함께 광교 교통문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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