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건고, 문체부장관배 고교축구대회서 창단 첫 패권

▲ 24일 경남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건고 선수들이 대구 현풍고에 1대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U-18 유스팀인 대건고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건고는 24일 경남 고성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대구FC U-18팀인 현풍고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건고는 전반 12분 정성원의 코너킥을 최세윤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대건고는 현풍고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여 결국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대건고의 최재영 감독 대행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승의 꿈을 일궈낸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스스로 인천의 미래로서의 자격을 입증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창단한 대건고는 2013년 전국체전 고등부 결승전부터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까지 앞서 7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했었다.

7전8기 끝에 11년만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인천 대건고는 오는 3월 9일부터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리그 일정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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