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천 남동구에 추진하는 소래나들목(IC) 건립에 대한 주민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71.32%로 나왔다.
24일 남동구에 따르면 논현 1·2동, 고잔동 등 3개 지역 8만3천454명 주민을 대상으로 23~24일까지 투표한 결과, 1만481명(12.56%)이 참여해 찬성 7천474명(71.32%), 반대 2천998명(28.59%), 무효 9명(0.09%)로 확인됐다.
소래IC 건설 사업은 논현 1·2동, 논현고잔동을 지나는 청능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이 지역으로 통행하려면 남동IC와 시흥시 정왕IC로 돌아 나와야 한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논현2택지개발사업 교통영향 평가 심의 결과에 따라 조건부 승인된 내용이기에 당연히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 주민들은 소래IC가 생기면 남동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차량 통행이 늘어나 주거 여건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래IC가 건설되면 시민들이 통행료를 더 많이 내야하는 문제도 있어, 신중히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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