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규탄집회 참가자 10여 명 체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규탄집회 참가자 10여 명 체포

최근 ‘5ㆍ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 제명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ㆍ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관계자 100여 명은 27일 오후 1시께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기습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던 중 오후 2시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 시간이 다가오자 경찰에 의해 전시장 밖으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혼란이 초래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들은 전시장 바깥에서도 집회를 이어가며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시위자 10여 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법 처리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는 시위자들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간 고함이 뒤엉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의 집회는 경찰에 의해 오후 2시 30분께 강제 해산됐다.

고양=송주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