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경찰 박성용 경사, 직접 제작한 기부달력 판매 수익금 경기사랑의열매에 전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사랑의열매)는 27일 사무국에서 박성용 경사(부천 오정경찰서 내동 지구대)와 그의 가족,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용 경사 외 동료 경찰 19명이 찍은 기부달력 판매 수익금 2천150만 원을 전달받았다.

박성용 경사는 학대 피해 아동을 돕고자 전국에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기부달력을 제작했다. 이후 기부달력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와 타임스퀘어에서 보디빌딩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올해로 3살이 된 딸아이와 함께 전달식에 참석한 박 경사는 “딸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사건 현장의 아동ㆍ청소년들을 바라보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따뜻한 온정이 주어지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이 달력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달력 구매로 기부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역할도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학봉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대한민국 경찰로써 국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 외에도 나눔을 실천하려는 따뜻한 마음씨가 돋보인다”며“공동모금회도 박 경사의 나눔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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