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을 다녀온 인천거주 30대 베트남 남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거주 홍역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베트남인 A씨(32)가 지난달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자택에 있던 A씨는 몸에 발진이 생기는 등 홍역이 의심돼 지난달 27일 병원을 찾았고 다음날인 2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서구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공장과 주거지 등에서 생활하면서 접촉한 112명에 대해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홍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집단 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1월 23일, 지난달 2일, 14일 카자흐스탄 국적 B군(3), 카자흐스탄 여성 D씨(39), 베트남 남성 D씨(30대)가 각각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