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의원, 접경지역인 파주에 '경기도 문화의전당 북부전당' 설치 주장

▲ 파주1 조성환

조성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1)이 경기도 문화시설에 대한 남부와 북부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경기도는 수원시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서 1천542석 규모의 대극장, 소극장, 대전시실, 소전시실, 꿈꾸는 컨벤션센터로 구성돼 있다”면서 “경기도 시설이라고 하지만 수원과 인근지역 일부가 편향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접경지역인 파주시에는 대규모 공연장ㆍ컨벤션이 가능한 공간이 없어 파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의 문화차별이 심각하다”며 “평화협력시대의 이점을 활용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진정한 교류는 문화예술교류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문화예술 교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리적으로 적합한 위치에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접경지역인 파주지역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북부전당 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시설의 균형을 위해 신속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임기를 넘어서는 남북협력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북부전당을 설치하는 것은 파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문화예술분야, 남북평화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향후 5~6년 후 GTX가 개통되면 경기도와 수도권의 접근성도 개선돼 파주시는 남북교류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며 “새로 생기는 GTX 역사부지를 활용한다면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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