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 선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전국 16개 광역 시ㆍ도의 문화재단 협력기구인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는 지난달 28일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화분권·문화자치 원년을 선언하며 뜻을 모았다.

김윤기 한광연 회장은 이 자리에서“문화분권은 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고유한 문화양식을 보호ㆍ확산하는 길”임을 강조하며 “지역 시민들의 문화 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핵심정책들이 현장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문화비전 2030’ 발표를 문화자치의 관점에서 수립된 정책으로 보고 적극 지지하며,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권리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실행과 민·관의 조속한 협치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정책’이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따.

김하림 교수(조선대 중국어문화학과)가 좌장을 맡은 포럼에서는 ‘문화자치와 광역문화재단의 역할과 과제’(손동혁 인천문화재단 팀장)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재단의 경영혁신’(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광연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3ㆍ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준비했따”면서 “앞으로도 정책소위원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문화분권 담론화를 주도하고 문화자치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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