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 제구’ 무실점 행진… “3이닝 1피안타 호투”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완벽한 제구로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슬라이더 제구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만 류현진은 “슬라이더 활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41개였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다. 이에 류현진은 올해 3차례 치른 시범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친 직후 현지 방송사 스펙트럼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직구가 좋았다. 컷 패스트볼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더를 (시범경기에서) 처음 던졌는데 잘못된 판단인 것 같다. 오늘 ‘내 슬라이더가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슬라이더 구사를 시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LA 리포터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포츠넷 LA 리포터가 슬라이더에 대해 다시 묻자 “슬라이더 제구에 문제가 있다. 훈련 때 계속 던져보긴 하겠지만, 활용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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