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5)은 지난 8일 안양상업고등학교에서 경기도학력인정 초중고연합회(회장 정재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학력인정학교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해 만들어진 학교로서 경기도에는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총 8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 구성을 보면 전체 학생 수 절반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만학도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일반 공사립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자칫 학교 밖 청소년이 될 수 있는 아이들, 또는 기존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그간 학력인정학교는 설립근거가 평생교육법이란 이유로 예산지원에서 많은 부분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 위원장 이 같은 학력인정 학교들의 사회적 순기능과 열악한 근무조건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에는 도의회 교육위원들과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 관계자, 경기도학력인정학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학력인정학교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공론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갈수록 신입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도교육청 인건비 지원으로 보조해주는 교사 1인당 월 90만 원으로는 제대로 된 학교운영이 극히 어렵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이에 조 위원장의 노력으로 올해부터는 교사들의 인건비가 증액됐다.
조 위원장은 “학력인정학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는 이재정 교육감의 슬로건을 예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소중한 학교”라며 “앞으로 올해 수준의 교사 최저 인건비 정도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