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아웃'이 17일 낮 12시부터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방영돼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겟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당시 복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제작비 대비 42배의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이다.
특히 '겟아웃'은 남다른 흥행 성적과 더불어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55명의 평론가 중 단 한 명을 제외한 254명의 평론가가 만장일치급 호평을 보냈음을 의미한다.
'겟아웃'은 미국 코미디언인 조던 필레의 작품으로 역대급 참신함을 자랑한다. 단순한 공포 영화를 넘어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제법 영리하고 대답하게 그려내고 있다.
조던 필레 감독은 "영화를 통해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한편 겁먹게 할 수도 있다. 코미디 장르를 통해 습득한 모든 노하우들을 스릴러에 접목시킬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며 "사람들이 인생 처음으로 인종과 공포영화에 대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는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겟아웃'은 국내 개봉 당시 213만 8,4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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