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시텃밭 확충 및 도시농업 실태조사 필요

인천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도시텃밭을 확충하고 도시농업 실태조사를 착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인천연구원의 ‘인천시 도시농업 기반조성을 위한 정책제언’에 따르면 인천의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취약하다.

우선 시가 확보한 시민 접근이 쉬운 도시 텃밭은 2곳에 불과해 절대적인 도시 텃밭의 수가 부족하다.

또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도시농업 전담부서를 둔 곳은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3곳에 불과하며 인천에 있는 텃밭 및 관련 자원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시가 운영하는 공공도시텃밭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도시텃밭은 시민의 농업체험을 증진하고 성인을 위한 교육사업, 도시농업을 홍보하는 등 도시 농업 사업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또 공공텃밭이 아닌 민간 주말농장 등 민간텃밭의 운영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를 파악해 정확한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인천시 도시농업은 텃밭면적,도시농업 참여자 수, 1인당 면적, 도시농업 공동체 등 주요 지표에서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승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