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의 환경과 재생, 교육 분야의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벤치마킹에 나섰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담당부서 실무자 등과 함께 총 4개국 5개 선진도시를 찾아 선진도시의 ‘기후환경·재생·교육사업’ 관련 고양시 접목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고양시의 ‘도시재생’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향한 시급한 현안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4개 지역 뉴딜 재생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산업·상업·주거단지로 정부가 계획하고 도시 조성에만 무려 50여 년 가까이 소요돼 이제는 파리의 명소가 된 ‘라데팡스’에서 재생사업의 답을 찾는다.
또 공간과 연령의 틀을 탈피한 마을교육·평생교육의 방향성을 목색하기 위해 시민대학의 원조인 헬싱키를 비롯해 에스포·코펜하겐·함부르크 등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를 방문한다. 함부르크의 경우 학습도시네트워크의 거점인 만큼, 고양시 평생학습시스템의 노하우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녹색환경 도시인 코펜하겐 ‘몽쉐고마을’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와 자원 재활용 사례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대응방안도 찾는다. 고양시가 상반기 녹색건축물 조례와 태양광에너지 보급 확산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재준 시장은 “각 도시와 방문기관에서 그동안 던져왔던 질문의 해답이자 향후 논의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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