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경인지역본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 체험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진종오)는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전문간호인력이 입원 환자를 직접 돌보는 환자 중심의 입원서비스 제도로, 현재 전국 506개 병원, 3만8천759개 병상이 운영 중이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경기도는 98개 병원, 8천349개 병상, 인천광역시는 34개 병원, 4천446개 병상을 운영해 전국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현장 체험은 병원 간호의 고충을 공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간호사회의 협조로 병실 환경관리, 환자이송, 안전교육, 위생관리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업무를 공단 직원이 체험했다.

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단 직원은 “책상에서 벗어나 직접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병동에서 발로 뛰며, 간호 인력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피부로 느낀 현장의 목소리가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간호인력 보상체계 개발과 환자 안전 및 감염 관리를 위한 병문안 문화 등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진종오 본부장은 “이번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 참여 확산과 서비스 질 향상뿐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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