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흥신소 직원들과 수차례 접촉…"추가범행 모의 가능성"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33)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4)가 범행 직후 수차례 흥신소 관계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흥신소 관계자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을 모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흥신소 관계자들과 어떠한 목적으로 접촉했는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안양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5일 범행을 저지른 이후 A씨가 수차례 흥신소 직원들과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가 중국으로 도주한 다른 공범들과 달리 한국에 머물며 흥신소 관계자들을 만난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A씨를 검거 당시 현장에도 A씨는 사건 이후 연락을 이어온 흥신소 직원들과 접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 오후 A씨 검거 당시 현장에 있었던 흥신소 직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당시 현장에는 2명의 흥신소 직원들이 A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흥신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A씨와 몇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의뢰받은 내용이 무엇인지, 특정인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을 계획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양휘모·박준상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