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모리에 테마 융복합단지 기본계획 용역 내달 재착수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융·복합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다음 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재추진된다.

도는 고모리에 조성사업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은 기존 디자인 중심에서 첨단업종을 추가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이 사업은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경제성 분석(B/C·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0.4를 겨우 넘어서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도와 포천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성 확보방안을 마련한 뒤 연말이나 내년 초에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은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을에 용역이 끝나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기반조성비 1천349억 원과 민간자본 등 8천억 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일대 44만㎡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사업성 확보에 실패하며 지연되고 있다.

이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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