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청미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용인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의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이 지역 가금과 조류에 대해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1~2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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