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박희순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해피투게더'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박예진과 처음 대면했다는 것.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1월 '해피투게더'에 함게 출연했었다.
이에 박희순은 "(박예진의) 얼굴을 처음 봤다. '해피투게더'가 계기로 사귄 것은 아니고 그때는 첫 예능이었다. 당시 목욕탕에서 촬영하던 시절이었는데 진짜 목욕탕에서 촬영하는지는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은 목욕탕에 3~40명이 있었고, 카메라가 2~30대나 돌고 있어서 박예진을 볼 틈도 없었다. 나 혼자 살아남기도 바빴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MC들은 "'해피투게더'에서 박예진을 처음 보고 사귀게 된 계기가 된 거냐?" "녹화를 하고 박예진에게 호감을 느꼈냐?" "첫눈에 반했냐?" 등 집요하게 질문을 했지만, 박희순은 "아닙니다"로 답했다. 그러면서 박예진에 대해 "전혀 인상이 없었다. 기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내 유재석이 "첫 만남은 '해피투게더'이지 않았냐?"고 묻자 박희순은 결국 "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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