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이성계 휘하 장수로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지란 (133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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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을 대표하는 인물인 이지란은 조선 개국 공신으로 청해 이씨의 시조다. 그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은 사이로 1371년 부하를 이끌고 고려에 귀화해 이씨 성과 청해를 본관으로 하사받았다. 1380년부터 이성계 휘하 장수로서 황산대첩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서 공을 세워 선력좌명고신, 밀직사 등에 봉해지는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1392년에는 조선 개국과 동시에 이성계를 태조로 추대한 공헌으로 참찬문하부사와 청해군에 봉해져 개국일등공신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경상도절제사로 왜구 방어를 담당했고 동북면도안무사로서는 갑주ㆍ공주의 성을 축조하는 등 개국 초기 조선의 중추적 인물롸 활동했다. 그러나 왕자의 난이 발발하면서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나자 이지란도 청해에 은거했다. 이때 그는 남정ㆍ북벌에서 많은 살상을 한 것을 크게 뉘우쳐 불교에 귀의해 여생을 마쳤다. 묘소는 함경남도 북청군 신북청읍 안곡리에 있다.

포천문화원ㆍ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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