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 1위’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즐기는 야구’ 우승 원동력...  전국대회 54회 패권 강팀

▲ A조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전형민기자
▲ A조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전형민기자

 

“팀 스피릿으로 ‘항상 즐기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는데,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우승트로피까지 얻어 이루 말할수 없이 기쁩니다.”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A조 결승전에서 경남 거제시를 8대1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로 손꼽힌다.

지난 2003년 창단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은 각종 리틀야구대회에서 무려 54차례나 정상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총 36명의 선수로 구성된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권순일 감독(32)은 선수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권순일 감독은 당장의 성적에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훈련 방식이 오히려 선수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즐기는 야구로 우승을 차지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매번 훈련 때마다 선수들에게 성적이 아닌 야구의 재미를 느끼는 데 집중하라고 교육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훈련 방식을 통해 즐기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순일 감독은 “남양주시와 시체육회, 박기춘 단장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매번 선수들이 안정적인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팀이 전국의 리틀야구단 중 최고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다음 제3회 화성시장기 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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