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C조 1위’ 고양 일산서구 리틀야구단

창단 11년 만에 첫 정상...막강 타력·수비력 돋보여

▲ C조 우승을 차지한 고양 일산서구 리틀야구단.  전형민기자
▲ C조 우승을 차지한 고양 일산서구 리틀야구단. 전형민기자

“매 경기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올 시즌 전국규모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더 많은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C조 결승에서 대전 유성구를 3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고양 일산서구 리틀야구단은 창단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지난 2008년 창단한 고양 일산서구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각종 전국대회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지난해 속초시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계룡시장기 대회, 구리시장기 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제2회 화성시장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히 강팀의 전력을 과시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후회없는 시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박종호 감독(60)은 팀의 약점이었던 투수력을 상쇄시키기 위해 캐치볼과 수비자세 교정 등 수비력 강화 훈련을 늘려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또한 과감하게 공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48점을 뽑아내는 막강 타력을 과시했다. 그에 반해 실점은 단 7점에 그치면서 명문팀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박종호 일산서구 감독은 “승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충실한 연습을 통해 후회없는 경기에 임하도록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지난해 3번의 우승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르면서 실력도 덩달아 향상된 것이 이번 대회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과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을 즐기며 명문팀의 명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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