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정준영 폭로 논란 해명…"직접 본 것과 심정 말했을 뿐"(전문)

강혁민. 유튜브 영상 캡처
강혁민.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버 강혁민이 가수 정준영에 대해 폭로한 뒤 논란이 되자 해명글을 남겼다.

강혁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강혁민은 "영상을 봤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다. 아무래도 기사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제목만 보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쓴 분들이 계신 것 같아 글로 써드린다"고 적었다.

강혁민은 "같이 놀던 친구를 팔아먹었냐고 하는데 정준영과 단 한 번 도 논적이 없다"며 "오히려 피하기 바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관하다가 이제와 뭐라고 하냐?'고 하는데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 대해 정준영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강혁민은 "그럼에도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으나,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 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이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 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혁민은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강혁민은 앞서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혁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1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2015년 말부터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과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하 유튜브 강혁민 해명글 전문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네요.

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

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하였으나 영상에서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 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왜 뭐라하냐니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겁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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