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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KIA클래식 3R 단독 선두…통산 20승 눈앞

승인 2019-03-31 14:15
이광희 기자 k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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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ㆍ20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투어 통산 19승을 이룬 박인비는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통산 25승을 따낸 박세리(42)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날 17번 홀(파5)까지 하타오카와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ｍ 버디를 낚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은 초반 6개 홀에서 4타를 잃는 난조를 보이며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날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허미정(30ㆍ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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