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이 ‘더 뱅커’에서 열연을 펼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오승은은 대한은행 지점에서 일하는 진선미역을 맡았다.
선미의 아버지는 운영하던 회사의 부도로 쓰러진다. 지점 폐쇄 이후 공주 중앙지점으로 출근하게 된 선미는 아버지의 회사 부도에 구사장과 지점장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고, 결국 횡령과 자살시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구사장의 양도성예금증서를 빼돌려 서울로 상경한 선미는 대한은행 본점 전광판 광고에 홀리듯 은행 옥상으로 올라가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세차게 내리는 빗속 대한은행 옥상 난간에 서서 5만원권 지폐를 뿌리며 “이미 다 끝났어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요. 너무 억울한데 나쁜 놈들 전부 다 벌 받게 하고 싶은데 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라며 울먹이는 선미의 모습은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오승은은 2013년 방영된 KBS 1TV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이후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014년 이혼 후 고향 경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