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포럼(회장 문경희 의원)은 지난 28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공공버스과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포용적 성장방향과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문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2)은 “새경기 준공영제를 도입을 위해 경기도의 강한 추진 의지가 뒷받침돼야 하는 현 시점에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나온 좋은 제안들이 시민의 편의와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진전에 좋은 재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면서 세미나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에서 이용주 도 공공버스과장은 “새경기 준공영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공익 차원의 안정적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련된 제도”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평가와 문제점을 보완한 후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토론에서 김채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노선입찰제 도입으로 비용절감 등 서비스 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국내외 사례 검토를 통해 향후 경기도 노선입찰제 도입 시 면허갱신을 위한 서비스평가를 어떤 식으로 운용할지를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경 서울시립대교수는 “경쟁입찰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독과점 업체의 무응찰, 담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경희 의원은 “모든 도민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며, 연구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수도권 지역 택시요금의 형평성을 고려한 경기도 택시요금 정책을 연구과제로 선정해 토론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문경희 의원을 비롯해 권재형(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3), 김경일(더불어민주당ㆍ파주3), 김명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6), 김진일(더불어민주당ㆍ하남1), 윤용수(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3), 이기형(더불어민주당ㆍ김포4), 최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8) 등 연구단체 의원과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수, 김채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용주 도 공공버스과장 등이 참석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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