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킹캉’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첫 2루타를 생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막전에 이어 2경이 연속 안타를 뽑아낸 강정호는 7타수 2안타(타율 0.287)가 됐다.
1회초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2대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선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중견수 뜬 공, 7회초에는 로버트 스티븐슨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레드 휴스를 상대의 낮은 싱킹패스트볼을 호쾌하게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타석에서도 2타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쳐 5대0으로 승리했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