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형준이 통편집됐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후 이뤄진 조치다.
김형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김형준은 판정단이 단체로 화면에 잡힌 장면을 제외하면 사실상 통편집됐다.
김형준이 한 말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고, 얼굴도 대부분 다른 이들과 함께 나올 때만 등장했다. 특히 주위 사람들과 함께 클로즈업 화면에 잡힐 때는 얼굴이 자막으로 가려지기도 했다.
김형준이 이처럼 통편집이라는 굴욕을 당한 건, 지난달 29일 SBS '8뉴스'가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이야기를 보도한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형준 측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고소인 A씨는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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