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상자텃밭 구입비용을 지원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올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상자텃밭 구입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가 추진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은 2개 사업, 540만원(전액 구비)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관내 초·중·고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미래세대 학교텃밭 조성사업’ 외에 텃밭을 매개로 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발굴해 소외 계층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요양원 4곳 등에 사회복지시설 ‘복지형 텃밭 조성사업’을 신규 편성했다.
구는 이달 초 업체선정과 계약 등을 완료하고 중순부터는 ‘복지형 텃밭 조성사업’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구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농업에 부합하기 위해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담당자가 함께하는 제품선정 회의를 개최해 대상부지 유휴공간 활용에 적합한 상자텃밭 제품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텃밭관리 및 작물 재배방법 등 필요한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도심지역 내 자투리 생활공간을 활용한 상자텃밭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만한 도시농업으로, 지속적으로 공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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