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父 김홍택, 학생들에 사과 "너무 미안해…다 내 잘못"

가수 로이킴.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로이킴.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가 '정준영 카톡방' 논란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김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으로 현재는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김 교수가 강의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사과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심경에 따르면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로이킴은 현재 '정준영 단톡방' 참여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로이킴이 불법 동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촬영과 유포에도 가담을 했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킴 측은 논란이 커진 후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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