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B 복귀 후 914일 만에 홈런포 작렬

▲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돌아온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1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3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14일 만에 홈 팬들에게 호쾌한 홈런으로 복귀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1회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병살로 물러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아치를 만들며 전 타석의 아쉬움을 날렸다. 이후 나머지 타석에선 땅볼과 중견수 뜬 공, 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세인트루이스에 4대5로 역전패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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