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OMEX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선물 기초자산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주)가 상장신청한 ‘TIGER 골드선물(H)’ ETF를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미국 COMEX시장(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otal Return ETF다. ‘TIGER 골드선물(H)’가 상장되면 9일 기준 ETF 상장종목 수는 총 422종목이 된다.
한국거래소는 경기둔화 우려로 대체자산 투자수요 증가 및 EMP시장 투자확대에 따른 상품 라인업 강화라고 설명했다. EMP 등의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에 폭넓은 활용이 기대됐다. 또, 환율 영향을 배제, 국내 투자자들이 지수 수익률을 정확히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외화노출분(해외선물 증거금 및 정산대금, 해외 ETF 평가액)에 대해 국내 상장 원달러 선물을 활용해 환헤지하는 상품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선물지수 추종 및 롤오버 손익 발생 가능성 등 고유 상품구조에 대한 투자자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현물지수 일간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Total Return Index(총수익지수)로 분배금이 없다. 다만, 선물 투자로 인한 증거금을 제외한 자산을 운용한 수익으로 일부 분배금이 발생가능하다.
선물 결제월 간 가격의 불일치에 따른 롤오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 비용 등이 펀드 운용비에 반영될 수 있다.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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