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하며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인플루언서’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당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성수 간사과 함께 ‘인플루언서 산업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트라(KOTRA)가 전 세계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0년 1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열렸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플루언서 산업은 장밋빛이지만 이를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며 “위조지폐가 경제를 망치듯 위조 정보가 인플루언서 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허위조작 정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면서 “허위조작 정보 퇴치 캠페인, 디지털 리터러시 등 인플루언서 산업협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우리나라 인플루언서들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인플루언서 산업 발전을 위해 과방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도 인플루언서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신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가짜뉴스에 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최성진 한국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인플루언서를 창의적 일자리이자 미래 산업 육성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