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디킴이 불법 촬영영상이 유포된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며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멤버는 모두 16명으로 이 가운데 연예인은 가수 승리 정중영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우 최종훈 에디킴, 모델 이철우까지 10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한편, 정준영은 과거 여성들과 부적절한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지인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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