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무르익은 평택의 봄… 가족·친구·연인들 ‘웃음꽃 활짝’

평택시체육회·본보 공동주최
7천여명 건강 챙기며 힐링 산책
축하공연·푸짐한 ‘경품 잔치’

벚꽃이 흩날리는 화창한 봄 날씨 속 49만 평택시민의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한 ‘2019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6일 오전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부락산 일원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등 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오전 11시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부락산 자락을 돌아오는 5.8㎞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원유철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진환 평택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각급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꽃향기 머금은 따사로운 바람이 살랑거리는 주말을 맞아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만개한 꽃 내음을 맡으며 건강을 다지는 봄날의 아름다운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평택시태권도시범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걷기대회에선 행사를 마친 뒤 이충레포츠 광장에서 국제대 엔터테인먼트과 댄스팀, 평택민요보존회의 공연과 인기가수 장윤정, 배기성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벚꽃과 함께하는 한마당축제 ‘2019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린 6일 오전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일원에서 7천여 명의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행사는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 했다. 김시범•윤원규기자
벚꽃과 함께하는 한마당축제 ‘2019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린 6일 오전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일원에서 7천여 명의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행사는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 했다. 김시범•윤원규기자

또한 경품추첨을 통해 55인치 UHD TV와 43인치 LED TV, 온수매트, 청소기,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이 참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시민 중심의 새로운 평택으로 한발 더 내딛는 뜻깊은 시기에 화사한 벚꽃길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민 한마당 축제인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를 평택시의 아름다운 부락산 자락에서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회를 통해 봄의 향기를 만끽하며 가족과 이웃 간 사랑과 화합을 다지고 건강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신항철 경기일보 사장도 “올해로 12회째 열리는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는 시민 여려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매년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평택의 대표 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면서 “평택의 명산 부락산 자락을 화려하게 수놓은 벚꽃길 아래에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생활 속 건강지킴이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다지는 의미있는 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박명호ㆍ이광희기자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오감만족 행사, 대표 시민축제로 자리매김”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는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은혜로’ 길을 따라 걷는 축제의 장이다. 시민들이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풀고, 건강을 챙기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해를 거듭할수록 평택시 대표 시민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민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가.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는 5㎞ 남짓한 ‘은혜로’ 길을 지나 부락산 산책로를 걷는 행사로 길목마다 벚꽃이 피어 있고 가장 사람다운 속도인 ‘걸음걸이’에서 느끼는 봄의 흥취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큰 기쁨이다. 코스가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이충레포츠공원 광장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부스, 먹거리부스를 운영해 오감 만족의 행사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직접 시민들과 함께 걸으셨는데 소감은.

참여하신 시민들과 함께 걷는 내내 행복했다. 시민들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리라 믿는다. 해마다 개최하는 시민 건강걷기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우리 지역민들의 화합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민축제로 더욱 확대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평택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평택시에 올 한해는 특별하다. 1995년 3개 시ㆍ군 통합 당시 32만명의 인구로 출발해 24년 만인 올해 인구 50만명에 진입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우리 평택시는 미래발전을 위해 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 내겠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이모저모

“룰렛 돌리기로 행운 잡았어요”

○…“건강생각해서 걷기대회 참가했는데 쌀에 식기세트까지 경품 한가득 들고 갑니다.”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가 ‘2019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 행사에 ‘행운을 잡아라 룰렛 돌리기’ 를 열고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 참가자들은 룰렛을 돌려 농협쌀 4㎏과 식기세트, 보조배터리, 컵받침, 고무장갑 등 경품 무료나눔에 웃음 한가득. 또한 농협 평택시지부는 황금향과 오색미, 천비향 생주, 화주 등 평택시 특산물들을 홍보하기 위해 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농협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걷기 대회를 통해 몸도 건강해지고 경품도 받아 기분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언.

“국수맛이 꿀맛” 지역단체 나눔 봉사

○…‘2019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 지역사회 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쳐 ‘먹거리 나눔 봉사’를 열어. 평택시 남성 봉사단체 S.M(Special Membership)과 여성 봉사단체인 B.B.S 여성 송탄분회 등 70여 명은 걷기대회 참가자들 6천여 명분의 국수를 무료로 나눠줘. 이들은 6천여 명의 국수를 준비하기 위해 3일간 재료를 준비하고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걷기대회 행사장에 나와 국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 김귀선 S.M 회장은 “비록 국수 한 그릇이지만 앞으로도 좋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평택 YMCA, 北음식 제공 ‘장사진’

○…이번 ‘2019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 평택 YMCA에서 ‘통일의 맛’이라는 주제로 북한 음식 무료 나눔 시식 코너를 운영, 준비한 700여 인분의 음식이 모두 소진되면서 걷기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몰이. 이날 평택 YMCA와 북한이탈주민 등 15명은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펑펑이떡 등 북한음식을 무료로 제공 참가자들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한 북한음식을 맛보며 신기해 하기도.

“엄마 나 경품 1등 됐어” 함박웃음

○…‘2019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의 경품 12등(55인치 UHD TV, 43인치 LED TV)은 모두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휩쓸어. 이날 43인치 TV 경품에 당첨된 백선호군(9)과 55인치 UHD TV에 당첨된 안현준군(12)은 TV 경품에 당첨되면서 본인의 몸보다 큰 TV에 깜짝 놀라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어리둥절하는 모습. 안현준군은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TV를 보며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함박웃음.

이연우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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