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주당 인천시당 첫 정책협의회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4조원 이상 확보를 위해 8일 민주당 인천시당과 첫 번째 공식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윤관석 시당위원장(민·남동 을)은 정책협의회 인사말을 통해 “시에서 건의하는 사안과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이 건의하는 지역구 사안이 만나 생산적이 성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시가 시당에 협조를 요청한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루원시티 건립 등이다.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관련 시는 환경부가 주도해서 대체매립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매립지가 들어설 지역에 유인책을 지원하는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또 법제화 등을 통해 쓰레기 반입규제를 강화하고, 탄소함유량을 기준으로 반입수수료 차등 적용 및 폐기물 총량제 도입, 직매립 금지 법제화 등 선진 폐기물관리정책 추진도 요청했다.
또 GTX-B 사업의 2019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인천지방국세청 루원시티 내 청사 건립을 위한 국비 55억원(설계비 30억원, 토지매입비 25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조속한 예타 통과, 영종~강화 평화도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등 반영, 삼두아파트 민원 해결 방안 도출 등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0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인 4조500억원 달성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 시간에서는 인천시당 각 지역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요구도 이어졌다.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서구지역의 현안인 청라소각장 증설 문제는 대체매립지로 소각장을 옮기는 방법으로 풀어야 하며, 청라 G시티 건립은 인천시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이뤄낼 수 있도록 박 시장께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동근 의원(민·서구 을)은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미선정 결과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곧 있을 민주당과의 예산정책간담회를 잘 추진하고자 이번 협의회를 준비했다”며 “인천의 국회의원과 수도권매립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점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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