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30)의 잔류와 레프 고예림(25)의 영입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9일 내부 FA인 양효진과 연봉 3억 5천만원에,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한 고예림과 연봉 1억 5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연봉 총액은 양효진이 10억 5천만원, 고예림이 4억 5천만원이다.
이로써 2018-2019시즌까지 6시즌 연속 연봉퀸에 자리했던 양효진은 기존 연봉인 3억원에서 5천만원 더 올랐다.
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현대건설에 입단한 ‘프렌차이즈 스타’로 2009-10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5년 연속 블로킹상,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베스트7 센터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세트당 블로킹 0.88개(1위)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고예림은 2013-2014시즌 김천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로 이적한 FA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고예림은 2019-2020시즌부터 현대건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최고의 센터 양효진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면서 “고예림 역시 안정된 리시브와 공격으로 팀 전력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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