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사진 무단 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주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역대급 증명사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 증명사진이 지속적으로 불법 스토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 여러 사이트에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아왔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해왔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연락을 취해 수차례 경고를 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2019년 3월, 이 사진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한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저희 소속사에서 기사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주빈은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주빈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보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사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건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룹 레인보우 원년멤버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빈은 드라마 '귓속말' '트랩'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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