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린이 통학로를 중심으로 ‘우리 아이 안심통학로 만들기사업’을 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각 군·구,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TF(task force)팀을 구성해, 통학로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사업은 학교 주변뿐 아니라 주거지역에서 학교, 학원 등 어린이가 실제 이동하는 통학로의 안전을 강화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한 것이다.
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선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 대상지에는 옐로우 카펫, 노란발자국 등을 설치하고 횡단보도 보행 신호 시간을 확대해, 보행자 위주의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대각선 횡단보도, 과속방지시설, 보행자 울타리 등 어린이 보행 특성을 반영한 시설을 설치한다.
이승학 시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의 실제 이동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제로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24건으로 지난해 33건 대비 9건(27%)이 감소했지만 어린이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주재홍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