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 다이어트에 전신 건강까지…섭취 시 주의사항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SBS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SBS

프리바이오틱스가 다이어트는 물론, 전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락토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대표적이다. 이것이 유익균의 힘을 강하게 해주고, 증식하게 도와준다.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유해균의 침입과 체내 독소 생성을 막고 면역 세포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모유를 먹지 않은 유아 9명을 대상으로 28일간 프리바이오틱스 섭취하게 한 결과, 장내 유익균이 약 5천만 마리에서 50억마리로 약 10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유익균 먹이로 식이섬유를 섭취할 경우, 의외로 양이 많다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20~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하는데, 사과로는 8개, 콩나물은 9접시를 먹어야 한다.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를 섭취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체내 미네랄 흡수도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스를 외부에서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 권장 섭취량은 하루 4g 이내다. 과다 섭취시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 억제제 투여자, 암 환자, 크론병 환자 등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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