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구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목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사업비를 확보하고 자금 소진 때까지 55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300W ~ 600W급의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그 비용의 80%(시·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니태양광 설치공사는 아파트 베란다 난간이나 단독주택 옥상·지붕에 소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일반 콘센트에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공사 보급가격은 90만~180만원이며 미니태양광의 가구당 지원금은 설치 용량에 따라 72만~144만원이고 자부담은 18만~36만원이다.
미니태양광 300W를 설치할 경우 1가구당 800ℓ 양문형 냉장고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발전 지원사업으로 연간발전량은 2만1천261kwh이며, 30년생 소나무 1천436그루 식재하는 효과가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유자 등은 중구청 안전관리과(032-760-7388)로 신청하면 되고, 공고문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햇빛에너지를 모아 자급자족하는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은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며 “주민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으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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