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북도면 장봉도 옹암해변에서 개최된 ‘제10회 장봉도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서는 벚꽃길 걷기(4km)와 장봉 풍물패의 풍물놀이와 통기타공연, 피에로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이팅 등의 공연과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벚꽃길 걷기는 부모가 미는 유모차에 탄 어린아이부터 70~80대 어르신과 자전거 트래킹 동호인 등이 참여해 장봉도의 빼어난 바다의 경치와 벚꽃의 향연을 즐겼다.
조선근씨(46·경기도 남양주)는“장봉도에 처음 방문했는데, 수도권 인근에 이렇게 경치가 빼어난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벚꽃 축제기간이라 방문했는데 도로변과 산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해 다음 주 중 아내와 지인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했다.
장정민 군수는 “장봉도의 지명은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은 데에서 유래됐다”며 “올해 10회째를 맞은 장봉도 벚꽃축제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