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난 1980년대 신도시개발에 이어 제2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뉴스테이 지구, 3기 신도시개발 등 과천의 지도가 바뀌는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은 시가 시(市) 승격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최고의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3기 신도시의 밑그림과 뉴스테이지구의 토지이용계획 변경, 지식정보타운의 개발이익 환수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재해 있음을 직시했다. 이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과천시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과천시와 과천시의회, 시민들의 지혜를 요구했다.
윤 의장은 “3기 신도시 개발은 과천시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최우선이며 특히 과천시청사 부지, 경찰서ㆍ소방서 이전부지, 제2노인 복지관 등 공공부지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면서 “지난 1987년에 건립한 과천시청사는 노후화와 사무실 협소 문제 등으로 리모델링이나 이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리모델링보다는 신도시 부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 부지는 원도심 개발차원에서 복지ㆍ공원ㆍ관광 등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피력했다.
또, “뉴스테이 지구는 오는 6월부터 토지이용계획변경 이뤄지기 때문에 도로와 하수처리장 부지, 화훼종합센터 등 기반시설 변경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 대안을 LH에 건의해야 한다. 화훼종합유통센터는 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하고 현실적인 보상, 화훼유통 및 연구 특구, 새로운 개념의 화훼공원 유치 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장은 지식정보타운에 대한 개발이익환수 문제도 강조했다. 그는 “과천시의회는 대규모 사업의 개발이익환수를 위해 부동산, 법률가, 도시개발 전문가로 특위를 구성했다”며 “개발이익을 환수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시민과 시가 원하는 시설물 건립 등을 요구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연수 문제와 관련, “재발방지 차원에서 엄격한 심의체크리스트와 본회의에 연수 결과 보고 등 관련규칙을 개정했다. 앞으로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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