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자유계약선수(FA)인 라이트 황연주(33), 레프트 고유민(24)과 계약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FA인 황연주, 고유민과 계약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두 선수에 대한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연주는 2004-2005시즌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에 데뷔, 2005년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현대건설로 이적해 2010-2011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남녀 최초로 5천 득점, 공격 득점 4천500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긴 베테랑이다.
또 2013-2014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한 고유민은 2018-2019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잔류 계약에 성공했다. 고유민은 리시브와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한편,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고유민의 FA 계약으로 ‘FA 최대어’인 센터 양효진(30), 화성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레프트 고예림(25)을 영입하면서 공격·수비 전력을 모두 강화해 2019-2020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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