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 60대 우승팀 서울싸카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 60대 축구대회’ 60대부에서 우승한  서울 싸카축구단. 전형민기자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 60대 축구대회’ 60대부에서 우승한 서울 싸카축구단. 전형민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생활체육 축구대회에서 2연속 정상에 오른만큼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9 안성맞춤컵 전국 50ㆍ60대 축구대회 60대부에서 ‘디펜딩 챔피언’ 서울 싸카가 이천시를 3대0으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다.

서울 싸카는 60대팀이 우승하고 50대가 준우승 하는 등 2개 부분에서 모두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향후에도 대회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평이다.

지난 2013년 축구를 좋아하는 선수출신, 비선수출신 축구인들이 고루 모여 창단한 서울 싸카는 ‘즐겁게 축구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활동하고 있다.

당초 이들은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해 이상윤, 최영일 등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소속된 팀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에는 아마추어리즘이 돋보이는 축구팀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싸카는 서울 강남이 연고지지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는 순수한 열망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각종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16년 태국 국제실버축구대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중년 생활체육인들과 열정을 교감했으며, 지난달에는 일본 가고시마FC의 창단 경기에도 초청돼 경기를 치르는 등 국내ㆍ외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오정석 서울 싸카 단장(58)은 “단합과 행복이 전제된다면 우승은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했고, 이게 이뤄지게 돼 의미가 깊다”며 “팀원들의 이 같은 호흡, 교감을 바탕으로 내년에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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