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아파트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지난 13일 "경찰이 황하나의 서울 강남 아파트에 박유천이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 상당 부분을 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박유천의 CCTV 속 모습을 확인하고 현재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조만간 소환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과 올해,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파 성분의 약품 2가지도 불법 복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황하나는 구속 후 마약 투약 경위로 연예인 A씨가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에 대한 각종 추측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고, 결국 당사자로 지목된 박유천 소속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나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박유천 측은 변호사 선임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있을 경찰 조사와 진실공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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