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파주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주시가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해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시는 평화통일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 핵심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왔다.
앞으로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20년 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을 주제로 한 문화축제를 열어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개천(開天)’을 주제로 한 하늘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파주, 융합 그리고 한반도’를 주제로 한 취타대 전통공연, 디지털공연과 미디어 파사드(외벽영상), 풍물로 댄스(비보잉), ‘파주, 뱅크시에 당하다’ 등의 땅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인화(人和)’를 주제로 하는 사람이 중심인 거리예술공연, 불꽃문화재 등도 연다.
한편 정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지정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2003년부터 지역을 순회하며 열고 있다. 앞서 ‘문화의 달 행사’는 전국 14개 시ㆍ도에서 돌아가면서 열었다. 지난해는 순천시에서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는 ‘제주의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를 주제로 제주시에서 진행한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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