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빈, 증평인삼배장사씨름 고등부 소장급 패권

채희영 2-1 제압…중등부 소장급 김남엽도 1위

▲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개인전 소장급서 우승한 임상빈(가운데)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공

임상빈(수원농생명과학고)이 제20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소장급(75㎏ 이하) 정상을 차지했다.

임상빈은 16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고등부 소장급 결승전에서 채희영(문경 문창고)을 상대로 첫 판을 뒤집기되치기로 따낸 후 둘째 판을 호미걸이로 내줬지만, 마지막 세번째 판을 뒷무릎치기로 잡아 2대1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임상빈은 지난 달 회장기 대회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날리며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또 고등부 용사급(90㎏ 이하) 결승에서는 이준형(인천 부평고)이 서준혁(경남정보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모래판 정상에 포효했으며, 중등부 소장급(65㎏ 이하) 결승서는 김남엽(부평중)이 유원(전주 풍남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편,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부평고는 조윤호, 이준형, 조웅현이 승리를 따내며 선전을 펼쳤지만 최승우, 진수호, 조민성, 김민재가 활약한 여수공고에 3대4로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등부 개인전 용장급(85㎏ 이하) 박성준(수원농생명과학고)은 신현준(문창고)에 0대2로 져 2위에 올랐고, 역사급(100㎏ 이하) 박민교(용인고)와 장사급(140㎏ 이하) 김진성(부평고)도 결승서 각각 차민수(부산 반여고), 최성민(충남 태안고)에 져 모두 준우승했다.

이 밖에 단체전 중등부 인천 신흥중과 고등부 용인고,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60㎏ 이하) 서준(성남 야탑중)은 모두 4강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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